"Cantabile"...."Finish blow" 의 아쉬움 But. "Passacaglia" 의 기대
이번에 위자드웍스에서 론칭한 칸타빌레에 대한 "단어"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즐겁다", "가볍다", "소풍을 나온 듯한", "봄바람 산들산들 부는듯한 여유로움"과 어느정도의 "자유스러운 느낌"이랄까.
혼자 허밍으로 멋스럽게 한곡을 읊는 듯한 모습들이 머리속에
그려진다.
작년 8월 개인화 서비스를 전면으로 위기지학(爲己之學)의 면모(面貌)를 보였던, 위자드웍스.
젊음, 패기, 열정의 위자드웍스가 산고의 고통을 겪으며 지난 6월4일 베일에 가려져 있던 "Cantabile" (http://beta.wzd.com)를 선보였다.
야심차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준비한 "칸타빌레"를 사용해보며, 개인화 서비스의 희망과
일관된 철학의 아쉬움에 대해 적어본다.
위자드의 개인화 서비스 철학으로 지난 2006년8월14일자 세계일보 (서명덕 기자님)의 기사 에서
"개인화 서비스는 차세대 웹서비스와 커뮤니티로 진화하기 위한 '과정'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중략...
와 같이 제시했으며, 아울러 "위자드닷컴은 개인화뿐 아니라 공유, 집단지성, 사용자참여 등 다양한
웹 2.0 개념들이 공유센터 등 서비스 곳곳에서 활용된다는 점에서 다른 개인화 서비스와의 차별화 포인트를 두었고, 개인화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효용을 제공하는 과정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며,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내외 관련 서비스의 역할 모델이 되겠다" 는 강력한 미래지향적 위자드의 비전을 메시지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론칭한 Cantabile의 스물 두가지 변화를 살펴보면..
* Cantabile의 스물 두가지 변화들
1. 다단은 물론 위젯을 겹쳐 배치하는 완전 자율배치 기능 지원
2. 기존 테마를 탭/배경/위젯 등 세 종류로 나눠 보다 다양한 디자인 설정 가능
3. 페이지 공개 여부 설정 기능 지원
4. 회원별 2차 도메인 접속 주소 제공
5. 페이지 추가창 좌측 배치를 통해 위젯 추가 상황의 직관적인 확인 가능
6. 하나의 RSS 위젯 안에서 여러개의 RSS 피드 통합 구독 가능
7. 탭 숨김 기능 이용시 페이지 이동 가능
8. 서비스형 블로그/카페의 경우 ID만으로 RSS 구독 가능한 기능 추가
9. RSS 자동 업데이트 주기 매 5분으로 변경
10. 위젯 접기 기능 지원
11. RSS Favicon 자동 인식 기능
12. RSS 리더에서 포스트 목록 가독성 개선
13. 내 페이지 전체 타이틀 설정 기능
14. 타이틀 설정시 5종의 미려한 폰트 선택 기능 추가
15. 사용자 컨텐츠 공유센터 Oz(오즈) 신설 (http://oz.wzd.com)
16. WZD Widget API 공개
17. 외부 개발자 커뮤니티 WZDAPI.COM 신설 (http://wzdapi.com)
18. 사용자간 페이지 퍼가기 기능 지원
19. 자율배치 기능 이용시 자율적인 위젯 resize 가능
20. 로그아웃 상태에서도 브라우저 쿠키 기반으로 페이지 설정 사항 저장 가능
21. 새로고침시 무조건 1페이지로 로딩되던 것을 위치했던 페이지로 로딩되도록 개선
22. OpenID 지원
하나하나에 user의 니즈를 고려한 흔적이 뭍어난다.
노력과 열정이 없이는 그 기간내 이렇듯 많은 일들을 해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아직 듬성듬성 보이는 티끌들과, 고개 갸우뚱한 모습들중 UI의 확장면으로 볼때 상단 좌측으로 전개되는 텝브라우징은 텝간의 이동에 있어 유저 인테페이스의 불편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층적으로 쌓이는 구조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보다 안정적 구동에 대한 선택이였을 것이라..
또한 전체적으로 어두워진 위자드의 메인 화면은 "Cantabile"의 산듯한 느낌을 반감시키는데 한몫을 차지했으며 메인화면에서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여보면 중앙을 제외하고 기타 위치에 있는 마우스 포인터를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포인터의 모양을 바꾸거나 중앙 그라데이션으로 되어 있는 이미지에 대한 변화를 주는 것이 어떨까 ??
그외의 잘잘한 버그들은 금방 사라질 것이라 생각된다.
기인한 것이 아니다.
* 위자드웍스의 철학..
* 위자드웍스 스타일..
* 위자드웍스의 열정..
에서 "Cantabile"에서 이어 가지 못한 서비스 철학에 그 아쉬움이 있다.
개인화라는 것이 갖혀져 있는, 닫힌, 폐쇄적이란 의미라 한다면, 결국
개인화 서비스는 정체성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며, 또한 인터넷의 본질적 특성에
역행하게 됨으로써, 커뮤니티로의 진화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서비스는 고사하게 될 것이다.
"Cantabile"에서 제시한 개인화 사이트의 특징으로 "내 마음대로 정보를 모으고
나만의 페이지를 꾸밀 수 있다는 표현은 틀린 것"이 아니나, 이미 베타 버전에서
부터 정보의 제약적 선택에 대한 개념적 진보 없이는 정보를 개인이 마음껏 추가할 수
있는 개인화 사이트로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미 위자드닷컴은 별도의 동의절차 없이 외부 콘텐츠들을 전제해 오는 파싱(Parsing) 기술을
원칙적으로 배제했기에 한계라 볼수도 있지만, 한계는 현실에 안주했을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소금님의 블로그 에 올려져 있는 "개인화 서비스의 새로운 시작, 칸타빌레 런칭행사에 다녀와서"에
"더이상 사용자들은 포털의 눈치를 보지않고도 자유롭게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수 있고 또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거대한 링크 플레이스(Link Place)가 생겨난 것이지요.
그리고 바로 이점이 우리가 개인화 사이트를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
라고 "Cantabile"를 표현하였다.
하지만, 위자드는 "개인화 서비스는 차세대 웹서비스와 커뮤니티로
진화하기 위한 과정이며, 공유, 집단지성, 사용자참여 등 다양한 웹 2.0 개념들이 공유센터 등
서비스 곳곳에서 활용된다는 점에서 다른 개인화 서비스와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했음을 상기할때
"Cantabile"는 정보의 제약을 그대로 가져간채 유저인터페이스에 포커스를 맞추어
기능적인 부분을 강화하여 내실을 꾀하는듯 보인다. (정보의 퍼블리시면 역시 아직은 부족하다.)
다양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성향이 그대로 개인화 서비스로 이동될때,
다양한 성향 만큼 다양한 정보에 대한 목마름은 RSS 도 위자드의 위젯으로도 모두 해결해 줄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한정된 정보를 구성원이 가져가 자신의 페이지를 구성한다고 할때, 이들이 같은 정보원으로부터
정보를 취하여 꾸민 나만의 페이지가 다른 사람들과 정보의 교류 - 커뮤니티로 이어질지 의문이다.
요약하자면, "개인화 서비스"가 "커뮤니티" 로 진화한다고 볼때 "정보", "교류", "관심주제", "사람" 이라는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다. 즉, 다양한 정보에 대한 관심사가 같은 부류끼리 모이는 것이 커뮤니티이며, 그 안에서 정보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정보의 공유가 이루어짐으로써, 웹의 특성인 불특정 다수의 무한대의 인적 교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Cantabile"에 위자드 스타일을 잘 표현한 서비스로는 아직 부족한듯이 보이며,
위자드의 철학을 한걸음 더 성장시켰다고 보기엔 웬지 아쉽다.
하지만, 위자드 스타일의 "개인화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는 희망을 나는 이렇게 본다.
논어에서 공자는
"위기지학(爲己之學)"은 자기완성을 추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인지학(爲人之學)" 즉, 다른 사람을 이기기 위해 공부함에 한탄했다고 한다.
서비스는 당연히 위기지학(爲己之學)해야 한다.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시스템 설계자 등은..
자신이 직접 사용하기 더욱 편리하게, 유익하게 하기 위해 끊임없는애정과 열의가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중에서 내놓는 서비스를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데, 대중이 그 서비스에 대해
좋은 점수를 줄 것이라 주장하는 것은 자뻑의 경지에 도달한 것이라 하겠다.
여기서의 만족감이란, 만들어냈다가 아니라 내 스스로 매우 흡족하고 이용함에 만족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Catabile"는 "위자드"의 "위기지학" 한 모습을 확인시켜 준 것으로도 큰 결실이라 생각되며
Passacaglia (조용한 춤곡)처럼 반드시 "위자드" 스타일의 개인화 서비스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포기하지 않게 해주었다.
권투에서 승리를 이끄는 가장 기본은 수없이 던지는 빠른 쨉이며
Finish blow로 원투 스트레이트와 강한 훅을 필요로 한다.
즉, 재미라는 요소를 잽으로 비유할때,
피니쉬 요소는 계속적으로 다져진 "서비스의 일관된 철학"과, "서비스 이념", "구성원의 열정"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재치와 재미는 있지만, 지속적인 흡인력이 결여된 서비스의 종말은 녹다운이다.
난 "위자드" 만의 스타일 - "Finish blow" 를 기대해 본다.
... by Daf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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