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rganizational contradiction (구조적 모순)
지난주 . 절친한 친구인 박가와 술한잔 기울이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차에 모순(矛盾)인
사회현상들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되었다.
(감자탕집에서 .. 뱀들만 먹는다는 이슬 마시며.이런 얘기를 하다니. 커..ㅡ.ㅡ)
Daffy : "박가야.. 우리 학창시절 어땠지 ? 학교 급훈이.. 모였드라 ? ㅡ.ㅡ "
박가 : "술이나 한잔 더 쳐 드셈..ㅡ.ㅡ"
"왜 ?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누 ? 하여간 공상/망상대왕이야.. 혼자 또.. "
Daffy : "왜 있잖아. 박가. 학창시절에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등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그 능력의 표출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하지 않던..
근데 생각해 보면 그건 아닌거 같아.. "
"쫌 된거지만 모 CF에서도 그런 것이 있었고.. ".. "주절. 주절..주절..쩝쩝.."
박가 : "너 뭔 소리 하는지 알겠다.." "그렇네.. 모순이야 "
Daffy : "모순.....이라.."
그렇다. 모순이다.. 모순..
▲ 네이버 "학교 급훈"이미지 상위 랭크중 한개.. 상위 랭크는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골자인데... 이것만이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단언처럼
보인다..
(나만 그런가.. 뭐. 내 고딩때 급훈은 "평균 1점 떨어지면 줄빠따 10대" 이거다.)
학교에서 윤리시간이나, 인성 교육을 위해 종종 선생님들께서 들려주시던
말씀의 핵심은 바로 ... "직업엔 귀천은 없었다"는 것.
(왜냐면 인간본연의 존재 자체가 고귀하며, 그 고귀함은 누구가 갖는 평등한 것이니까..)
하지만, 그 시절 모순이 바로 턱앞에서 버티고 서있었던 것을..난.. 몰랐다..
(물론 박가 역시도 몰랐다고 한다. 그래서 우린 친구인가 보다.. 프랜드..ㅡ.ㅡ)
얼마전 K** 의 비gi CF를 보면.
지난 시절이나 지금이나 그런 모순을 주입시키는 것에 대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더욱 강력한 매체를 동원한 최면을 거는 것마냥 우리 역시 웃고.
그래 그래 그게 딱 맞는 말이네... 하였지만.. 개운찮은 여운이 남는다.
너무나 현실적이니까.. ㅜ/ㅜ
▲ 졸다 놀라 벌떡 깬 비gi 소녀.
무슨 꿈을 꾸었을까 ?? 꿈속 상황은 이렇다.
BG 로 윤항기 작사/작곡, 김수희씨가 노래한 "너무합니다" 가
쫘__________악.. 깔리면서. 비gi 소녀와 마빡기의 결혼식 장면..
비gi 소녀는 .. 결국 결혼식 도중 혼절한다. 다음 씬.. 현실로 돌아온다.
▲ 헉 !! 마빡기.. 꿈이 아닌 현실이란 말인가 ??..
다음 씬에서, 유치찬란하지만 비gi 소녀에게 절대절명 최고의 해답이
딱 떨어진다. 마치 구세주처럼..
▲ 그렇다...공부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가고 좋은 직장 얻고.. 그담은..
남편 얼굴 바뀐다는 것이다.
옛말에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하던 자기의 적성과 능력에 맞고 그 일에 열정을 쏟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게 최고의 직업이라는 시공을 초월한 만고불변[萬古不變] 의 진리와 같이 우리는 암묵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신문지상을 통해 훈훈한 소식들을 간간히 듣는다.
어렵지만 자신의 일에 정신하고 매진하며, 소신껏 자신의 본분을 묵묵히 수행하면서 남을 위해 봉사와 희생을 하시는 분들의 감동적인 사연들.. . 캬..
하지만 현실은 슬프지만, 냉정하리 만큼..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 는 것이다.
선택의 동기, 비전(목표)과 자기 만족도와 성취도 등을 따져볼때 이렇게 퉁쳐서 귀천이 있다는 논리는 경솔한 주장이며 논리 또한 맞지 않을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 다시 박가와의 주옥같은 대화의 시간으로 돌아간다.
박가와.. 이슬 3병째 주문 걸고, 한손엔 뼈다귀에 붙은 살들을 열심히 뜯으면서..
난 그렇게 이미 몸속 정신속에서 고착되어 버린 하나의 모순을 찾아낸 것이다.
그리고.. 친구 박가에게.. 난 이렇게 건배제의를 한다... (싸이코다..ㅜ.ㅡ)
나~ 돌/아/갈/래.. 고딩때로.. 고딩 만쉐. ㅜ.ㅜ..덴장..
...by Daffy..
